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국회 앞 통진당 지지자ㆍ보수단체 회원들 집회...경찰 배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둔 4일 오전, 국회는 긴장감이 돌았다. 통진당을 규탄하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국회 안과 밖에서 계속된 통진당의 기자회견, 그리고 이들의 충돌을 막기 위한 경찰의 힘겨루기가 계속됐다.

이날 국회 앞에서는 통진당 지지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정부와 공안 당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플랜카드 앞에 선 20여 명의 지지자들은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고 이 의원의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이날 오전 의총을 열고 체포동의안 처리 당론을 정한 민주당을 집중 성토했다.

국회 안에서는 이정희 통진당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등이 기자회견과 당 회의 형식의 규탄 집회가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 통진당 지지자들이 국회에 진입할 경우, 본회의장 점거 등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진입을 원천 차단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국회 정문을 비롯한 출입문 곳곳에 2600여 명의 경찰을 배치, 국회 진입 차량과 탑승자에 대해 일일이 신원확인을 했고, 일반 방문차량의 통행은 금지시켰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를 원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일학도의용군동지회 등에서 나온 200여 명은 국회 정문 앞에서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들 통진당 당원들과 보수단체의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두 집회 장소를 분리하고, 경찰 병력2600명명 물대포를 사전 투입했다.

최정호ㆍ이정아 기자/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