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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수도권 벗어나 부산 시대 개척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국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개척한 신세계사이먼이 수도권을 벗어나 부산에 첫 발을 내딛으며, ‘광역 시대’를 열었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약 15만5000㎡의 부지면적에 영업면적 약 3만3000㎡ 규모로 자리잡았다. 180여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고, 부산 최초의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도 다양하게 들어섰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은 부산 지역에서는 신세계사이먼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다. ‘에르메질도 제냐’ ‘로베르토 카발리’ 등 유명 해외 브랜드들도 들어섰고, ‘타임’ ‘구호’ 등 국내 패션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아울렛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아웃도어나 생활용품 브랜드도 다양하게 유치했다. ‘코오롱스포츠’ ‘푸마골프’ 등이 아울렛 최초로 입점했고, ‘로얄 코펜하겐’ ‘로얄 알버트’ 등 유명 식기 브랜드들도 들어서 주부 고객들에게 볼 거리를 선사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푸드코트를 들여넣고, 부산 대표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으로 유명한 ‘가야밀면’과 ‘의령국밥’, ‘18번 완당집’ 등 관광객 필수 코스로 꼽혔던 맛집들이 아울렛 푸드코드로 들어섰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수도권을 벗어나 여는 첫 점포다. 신세계사이먼은 그 동안 여주와 파주 등에서 주로 수도권 쇼핑객들과 중국이나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 수요를 흡수해왔다.


신세계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을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아울렛을 잇는 ‘신세계 쇼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다음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면세점을 토대로,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고 프리미엄 식품관인 SSG푸드마켓 마린시티점 등이 가세하면 프리미엄 수요부터 관광객 수요까지 쇼핑객들을 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면세점은 벌써 지난해보다 80%나 매출이 올랐다. 거점을 중심으로 살펴봐도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와 복합 관광 문화 단지로 계획중인 기장군 등을 선점하고 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 광역도시에 신규 출점 및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유통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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