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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先 양자회담 後 다자회담 제안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 양자회담, 후 다자회담’을 제안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5자회담을 재차 제안한 것에 대한 역제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양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론을 내고 대통령이 제안한 다자회담에서 민생을 의논한다면 국민 국가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기문란과 헌정파괴 사태는 무조건 민생이라는 명분으로 덮어질 만큼 결코 작지 않다는 엄중한 상황을 깨달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논의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느닷없이 민생을 위한 다자회담을 갖자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김한길(국회의원/민주당당대표)

김 대표는 “월급 생활자와 중산층부터 쥐어짜는 증세, 전세난을 해결한다면서 빚 내서 집 사게 하자는 식의 대책 , 전기요금은 대기업에게는 계속 원가 이하로 제공하면서 국민에게는 더 거두겠다는 개편안을 제시한 박근혜 정부가 진심으로 민생을 고민하는 정부인지 신뢰할 수 없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여야 지도부와 만나 민생을 논의하자는 속 뜻이 무엇인지 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대통령과 제 1야당 대표의 양자회담을 민주당이 제안한데 대해 여권이 3자니 5자니 흥정하 듯 응대한 것도 나라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한 결과다”라고 지적했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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