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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자동차 진입 방지시설 손본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장애인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볼라드’로 새롭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볼라드(자동차 진입 방지시설)’란 보도나 자전거 도로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인공 장애물로서, 보도파손을 방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말뚝을 말한다.

구는 9월 중순까지 강서로와 화곡로, 공항대로 일대 총 28개소 64개의 불량한 볼라드를 정비한다.

이번 정비대상 볼라드는 주로 높이 80~100cm, 직경 15~20cm의 설치 규격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석재와 철재, 스텐레스 등 딱딱한 재질의 것들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시각장애인 등에게 불편을 주는 것들이다.

새롭게 설치되는 볼라드는 탄성 재질로 규격이 일정하고, 손으로 밀면 휘어지는 등 부드럽고 탄력있는 합성수지 재질로 돼 있다. 밝은 색 반사 도료 등을 사용해, 눈에도 잘 띄게 제작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일제정비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볼라드에 부딪혀 놀라거나 넘어지는 위험에서 벗어나고, 보도 파손을 막아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불편을 야기시키는 불량 볼라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도시미관을 높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총 885개의 볼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보도 뿐만 아니라 공원 및 주차장에 설치된 볼라드에 대한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로과(02-2600-6801)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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