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구역 10곳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전농10구역을 비롯해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0곳의 해제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대문구 전농동 134번지, 성동구 성수동 2가 328번지, 강동구 천호동 91-52번지 일대 등 주택 재개발 구역 3곳과 성북구 하월곡동 81-450번지, 도봉구 방학동 604-35번지, 공항동 61번지, 구로구 구로동 545번지, 금천구 가산동 149-5번지, 시흥1동 881-26번지, 동작구 사당동 129-4번지 일대 등 주택 재건축 구역 7곳이다. 10곳 모두 추진 주체가 없는 지역으로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지난해 1월 30일 ‘뉴타운ㆍ재개발 수습 방안’을 발표하고 나서 해제된 정비(예정)구역은 모두 74곳이 됐다. 이번에 해제된 10곳은 다음달 중 관련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실추후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건축물 개량과 신축 등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고 주민이 동의하면 대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