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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루비 반지',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 공개
KBS2 새 일일드라마 '루비 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 제작 예인E&M)가 기존의 안방극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과감한 시도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8월 19일 오후 7시 50분에 선보이는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루비 반지'는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기존의 시트콤을 대신해 이 시간대 주요 시청 층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과감하게 일일드라마를 편성해 저녁 안방극장의 치열한 격전을 예고했다. 첫 방송에 앞서 '루비 반지'의 관전포인트 다섯 가지를 미리 짚어본다.


# '페이스 오프'라는 신선한 소재 도입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쌍둥이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뒤바뀐 채 언니는 동생의 삶을, 동생은 언니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페이스 오프'를 떠오르게 하는 이러한 설정은 기존의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다. 이전의 드라마에서는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었다 제자리를 찾는다거나, 죽은 이를 대신해 얼굴을 성형한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처럼 두 여배우가 서로 얼굴을 뒤바꿔 1인 2역을 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의학이 발전하고, 성형수술이 날로 보편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페이스 오프'가 단순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치부될 수 없는 실정이다. '루비 반지'는 얼굴이 인간의 정체성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 이소연-임정은, 1인 2역 연기

이소연(정루비 역)과 임정은(정루나 역)은 이미 여러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이러한 두 사람이 기존의 서로가 지닌 청초하고 밝은, 또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그대로 연기하면서도 정반대되는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줄 루비와 욕망의 화신 루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 연기-이색 변신

'루비 반지'에는 김영옥, 정동환, 정애리, 김서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의 튼튼한 지지대 역할을 해주게 된다. 또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변신도 눈에 띈다.

김석훈(배경민 역)은 기존의 이미지에 로맨틱한 면모를 더하게 되며, 박광현(나인수 역)은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랑에 배신당해 복수를 꿈꾸는 복잡한 심리를 연기한다. 변정수(정초림 역)와 이현우(노동팔 역)는 감초 커플로 등장해 능청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왕의 귀환', 전산 감독의 흥행신화 재연

'루비 반지'는 '젊은이의 양지'로 62.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산 PD가 진두지휘를 맡게 되면서 KBS 드라마의 흥행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어새 날아가다’ 등에서 보여지는 탁월한 연출력과 내공을 지닌 전산 감독은 사회 정의와 파괴된 인간성의 복원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다.

# 스펙타클하고 화려한 볼거리

'루비 반지'는 드라마 초반부터 화려한 선상 요트 신이나 스펙터클한 교통사고 장면 등, 시선을 잡아 끄는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루비 반지'는 일일 안방극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과감한 시도들로 새로운 명품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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