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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나간 네티즌, 류현진으로 붙잡는다...포털3사 류현진 경기중계 장외전쟁 치열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가 시즌 13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인터넷 업계의 중계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최근 트래픽이 크게 감소한 주요 포털업체들이 해외야구 생중계를 시작해 야구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포털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 네이버가 조용히 해외야구 생중계를 시작하면서 포털3사가 일제히 ‘류현진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류현진에 주목한 업체는 3위 포털 ‘네이트’를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다. SK컴즈는 지난 7월6일부터 약 6주 간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 소속팀의 전 경계를 포털 사이트 네이트와 PC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서 시청 가능하다. 류현진 선수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중계 첫 날 3만5700여 명이던 동시접속자 수는 류현진 선수가 11승을 달성한 지난 9일 14만3700명까지 폭증했다. SK컴즈는 현재 경기당 평균 약 1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또한 6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8월 첫째주 네이트의 스포츠서비스의 트래픽이 6% 가까이 성장하는 등 효과도 두드러진다. 

류현진ㆍ추신수 선수 네이트 경기 중계 이미지

SK컴즈는 현재 류현진 선수의 선발경기를 중심으로 배너광고 및 생중계 중간 광고 등을 통해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MLB 트래픽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생중계 서비스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임창용 선수가 1군에 진입할 경우 시카고 컵스 경기 중계도 계획 중이다.

이처럼 SK컴즈가 류현진 생중계를 통해 효과를 보자, 그간 트래픽 저조를 이유로 해외야구 중계를 하지 않았던 다음과 네이버도 서둘러 메이저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다음은 류현진 선수의 11승이 있었던 지난 9일부터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주요 경기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중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25만~30만 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확보했다. 네이버 역시 지난 14일부터 스포TV와 손잡고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한다.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70% 이상의 검색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탓에 지난 16일 서비스 시작 이틀 만에 동시접속자(한 번에 동시에 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 수 34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류현진 선수 경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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