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는 어린 시절을 거쳐 여고생으로 성장한 정수와 경희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그동안 정수를 입양하겠다고 주장했던 도영(김혜선 분)은 교통 사고를 당해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 이 같은 사실을 안 미연은 경희를 정수로 속여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다. 정수 대신 경희가 편하고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랐던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성인이 된 정수(최정원 분)와 경희(손은서 분)의 심상치 않은 만남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홀로 험난한 삶을 살아왔지만, 어디 하나 흠 없이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한 그의 모습이 최정원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비록 짧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지만 최정원의 더 단단해진 내공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
오랜만에 복귀를 알린 최정원이 '그녀의 신화' 주축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이유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