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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집진드기 등 ‘사전예방’…무점포 창업도 가능
그린청소서비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새집증후군 같은 환경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창업 아이템은 약품이나 합성세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청소서비스’ 사업이다.  

가정의 침대, 카펫, 소파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먼지 1g당 수백~수천마리가 발견되고 있으며, 사람의 비듬이나 각질을 먹고 산다. 특히 그 배설물은 사람에게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 아토피 등 피부성 질환자가 있는 가정이나 두꺼운 천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 등이다. 그린청소서비스는 약품이나 합성세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집진 기능을 갖춘 전문장비와 공기정화시스템, 자외선(오존)살균기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세제 등과 함께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을 필요로 하며, 사업 초기 장비 구입 등의 비용을 제외하고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다.

다만 기존 청소서비스 제공업체가 시장에 진입할 위협요인이 있으나,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 중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 아토피 등 피부질환자가 있는 가정만을 대상으로 명확한 포지셔닝 전략을 실시해야 한다.  

국내 청소서비스 시장은 이사 및 대청소, 일반청소, 해충방제 등에 편중되어 있고 진입장벽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그린청소서비스는 전문장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친환경 콘셉트로 운영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일반청소서비스가 더러운 때를 씻어내는 ‘사후관리’ 측면이었다면, 그린청소서비스는 사전예방 격인 ‘실내환경 관리’ 측면의 접근이다.

전문장비, 친환경 화학약품 등을 도입하고 ‘친환경’ 콘셉트로 일반가정만을 세분화해 공략한다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다. 서비스 제공시에는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작업 중 기물 파손이나 도난 등에 대비한 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신원조회자료 제공, 첨단장비, 인증받은 친환경세제 등을 확인해주는 전략 등도 필요하다.

그린청소서비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으며, 무점포와 1인 창업도 가능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2007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청소시장 규모는 2조원, 홈클리닝시장 규모는 4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D 업종으로 인식 수준이 낮은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하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2006년 기준으로 위생관리용역협회에 등록된 청소대행업체는 약 3800개지만 대부분 영세업체다. 새로운 경영기법과 첨단장비, 친환경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신규 시장은 물론 기존 대형 청소용역업체가 선점한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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