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면세점은 이원준 대표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홍균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베버리힐즈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설치하고, 화장품과 액세서리, 시계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기중앙회 측과 함께 지난 4월 LA를 방문해 상권 조사를 하고, 매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매장은 비슷한 상품을 묶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한국 문화의 특성을 살려 인테리어를 조성할 방안이다.
롯데면세점은 매장 설치 외에도 마케팅과 매장 운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기 제품 판매를 위한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발굴해 한국의 패션을 미국에 알리는 일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면세점이 제품의 우수한 성능에 비해 판로 확대가 따라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우리가 가진 노하우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라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기 전용매장 개장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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