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듀얼 4G를 지원하는 갤럭시 S4와 갤럭시S4 미니를 출시한다.

포브스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TDD-LTE와 FDD-LTE를 끊김 없이 핸드오버하는 듀얼 4G 지원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FDD는 주파수 분할 방식(Frequency Division Duplex)이고, TDD는 시분할 방식(Time Division Duplex)의 약자로, 두 LTE 방식은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통신방식 차이다. 듀얼 4G 스마트폰은 FDD 방식에서 TDD 방식으로 LTE 네트워크가 바뀌더라도 음성과 데이터를 끊김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에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 모바일 사업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LTE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더 빠르게 기술적 도전을 진행했다”며 “TDD-FDD LTE를 끊김 없이 핸드오버하는 4G 지원 스마트폰을 선보임으로써 삼성은 다시 한 번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은 고객이 어디에 있든 더 빠른 모바일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의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LTE 시장의 대다수는 FDD-LTE 기술이지만 최근 TDD-LTE는 미국, 중국, 호주, 중동, 북유럽 및 동유럽, 서남아시아 등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두 기술 간 경계선을 허물 수 있는 듀얼4G 기술이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삼성이 갤럭시S4와 갤럭시S4미니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서 이용자는 인터넷 접속이나 통화중에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모바일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듀얼 4G 기술을 통해 모바일ㆍ데이터 사업자는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향후 3분기 중 다른 시장에서도 TDD-LTE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