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지원 통합센터’ 내달 구축
SW전문 창업기획사ㆍ펀드 추진
미래부 ‘하반기 업무 추진계획’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하반기 중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36개 연구기관에 중기 지원 전담부서가 설치된다. 또 이들 연구기관의 자원을 결집ㆍ활용하는 ‘중소기업 지원 통합센터’도 다음달 중으로 구축된다. 연구기관을 통해 창조경제의 또 다른 핵심인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사물 인터넷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분야별 산업 육성 계획’도 다음달 중 수립하고, 소프트웨어(SW) 창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화와 멘토링,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 기획사를 오는 9월 선정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24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전국 12개 지역 60여개 연구기관 분원과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 산업단지, 특구가 지역별로 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유도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우선 ‘창조경제 종합 포털’을 ‘창조경제 타운’으로 개편, 국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공유ㆍ토론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다음달 중으로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사업화ㆍ창업 큐레이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다음달 중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창의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합동으로 초ㆍ중ㆍ고ㆍ대학 단계를 망라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산업화 저해 요인을 제거하는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 연구ㆍ개발(R&D) 협업을 확대키로 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통해 과학-비즈니스 기반이 조성되도록 오는 10월 중 ‘기능지구 종합 육성 대책’을 수립한다. 또 ‘향후 30년간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과 ‘우주기술 산업화 육성 대책’도 다음달 중 세울 계획이다.
ICT의 경우 오는 11월 이달 중 제정되는 ‘ICT 진흥 제정법’에 따라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ICT 진흥ㆍ융합 활성화 기본 계획’을, 오는 9월에는 ‘제5차 국가정보화 기본 계획’도 마련한다. SW 창업 기업에 성장 단계별(초기-성장-글로벌)단계별로 투자하는 SW 특화펀드도 4분기 중 조성한다.
다음달에는 미래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긴 간담회를 열어 빅데이터 등 신산업 협력 방안과 700㎒ 활용 공동 연구, 직원간 인사교류를 논의하는 등 상반기 업무협약(MOU)을 맺은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와는 8월 중 한국형 탈피오트 도입과 창의적 병영문화에 관한 정책연구를 추진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인터넷 중독 예방 사전진단지표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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