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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 구자철 프리시즌 득점포…獨무대 태극전사의 날
손흥민 레버쿠젠서 세번째 골맛
구자철 볼프스부르크 복귀 첫골
분데스리가 올시즌 맹활약 예고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속속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청신호를 밝혔다.

손흥민(21·레버쿠젠)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벨기에 2부리그 KAS 외펜과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레버쿠젠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13일 1860 뮌헨과의 경기와 17일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를 상대로 득점한데 이은 세번째 골맛으로 새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같은 날 구자철도 임대후 볼프스부르크로 복귀 첫골을 기록하며 시즌 주전경쟁에 합류했다. 이 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아르카디우시 밀리크에게 패스해 팀의 첫 득점 찬스에 힘을 보탰고, 전반 21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으나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잇달아 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한 시즌 반만에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의 오른발도 거침이 없었다.

구자철은 23일 스위스 바트 라가츠의 훈련캠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제1리그(2부리그) SCR 알타흐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FC시온과의 친선 경기 중 왼쪽 종아리를 다쳐 보름간 연속 결장에 따른 우려도 말끔히 불식시켰다.

마가트 전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지 못해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구자철은 디터 헤킹 감독의 신뢰가 커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은 이듬해 2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2011-2012 시즌 4골을 몰아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임대 계약 연장에 따라 구자철은 2012-2013 시즌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냈고, 21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날 스위스 캠프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진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골 이후 전반 39분 알타흐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이비차 올리치, 후반 30분 펠리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부상에서 자유로워진 구자철은 29일 홈구장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에 출전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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