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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성형외과, 비상전력체계로 블랙아웃 대비 만전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최근 전력수요급증과 갑작스러운 원전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블랙아웃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집중 호우에 이은 강풍의 영향으로 여기저기서 비 피해가 여기저기서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달 초에는 거센 비바람에 서울 시내 1만여 가구가 정전된 사태가 있었다. 비에 젖은 나무가 강풍에 부러져 넘어지면서 인근 가구와 연결되는 전선 케이블을 손상해 일대 정전을 일으켰던 자연재해가 있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는 이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찰나의 순간으로 결과가 좌우되는 응급상황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전력은 환자의 안전과 생명과도 직결되며, 단 몇 분의 정전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정전사태에 대비해 비상전력공급이 가능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인 비상전력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갑작스러운 전압 변화나 정전, 주파수 변동에 대비해 일정한 전압을 유지시키는 장비와 시스템이다. 하지만 국내 병의원 절반이 정전에 대비한 비상전력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입원환경 현황조사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실을 운영하는 중소병의원과 의원 등 252곳 가운데 50.8%는 비상전력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상전력체계 시행률이 낮은 이유로는 현행법상 비상전력체계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란 점을 꼽을 수 있지만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를 갖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높고 7~8월 여름철 내원 및 수술 환자가 많은 성형외과의 경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성형수술은 수술 후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수술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성형을 고려하는 환자들이라면 병원 선택 시 응급상황에 대비한 UPS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 병의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모든 수술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성형수술은 만약의 응급사태를 대비해 안전장비 및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시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전력을 유지시켜주는 UPS가 확보되었다면 갑작스러운 사태에도 이를 대응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서원장은 “UPS 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신마취 중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는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 심장박동을 컨트롤하는 ‘심장제세동기’,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카트’ 등 전문 안전 장비를 확보해 혹시 모를 응급사태에도 필요한 처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체계화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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