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한 관계자는 7월 15일 한 매체의 '오로라 공주' 박영규 하차 관련 보도에 대해 "아직 확실히 입장이 정리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 측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예민해 정리가 되기까지는 조금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 된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영규 측도 아직 하차에 관련한 말을 들은 것이 아니며, 50회 대본도 받은 상태임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오로라 공주' 39회에서는 수성(오대규 분)이 갑작스런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금성(손창민 분)과 함께 미국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을 그리며 손창민과 오대규가 하차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형으로 출연 중인 박영규의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 '오로라 공주' 초기 설정은 오로라의 세 오빠들과 황마마(오창석 분)의 세 누나들이 연결되며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순을 밟게 된다면 초기에 잡았던 설정은 전면적으로 수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아직 제작사 측이나 MBC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은 물론이고 드라마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0일 첫 방송한 '오로라 공주'는 현재 40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총 120부로 기획됐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