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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 · 파월 도핑 적발…육상계 벤존슨 악몽 또?
2013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두 명의 스타 스프린터가 동시에 도핑에 적발돼 세계 육상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육상경기연맹(USATF)과 미국 도핑방지위원회(USADA)에 따르면,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파월(31·자메이카)이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이에따라 게이와 파월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됐다.

게이는 도핑에 적발돼 현재 B샘플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게이는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게이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등장 이후 2인자로 밀려났으나 올해 모처럼 부상에서 회복해 올해 미국 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9초75만에 주파해 볼트를 앞질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이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볼트의 예측불허의 접전으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도핑사건으로 물거품이 됐다.

게이와 함께 남자 단거리의 ‘2인자 그룹’에 속한 파월은 올해 6월 자메이카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m 개인 최고 기록이 9초72로 볼트(9초58), 게이(9초69),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9초69)에 이어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세계기록도 두 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좋은 기록을 갖고 있지만 도전할 기회를 잃게 됐다. 파월은 게이와 달리 파월은 검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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