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7%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럴 경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올 수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수치를 확인한 뒤에 투자에 나서자는 심리가 퍼지면서 관망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이번 주에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17∼18일)과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 G20 재무장관회의 등도 예정돼 있어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21일엔 일본의 참의원 선거도 앞두고 있다.
이같은 해외 다양한 이슈로 변동성 확대 국면을 맞이했지만 지금이 진입 시점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일본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위기의 시작’보다는 ‘진
입의 기회’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지만 3분기에 중국의 대(對) 유럽 수출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경기 우려는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관련해선 “3차 양적완화(GE3) 축소나 연장 중 어느 한쪽을 강하게 지지할 가능성이 작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도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참의원 선거는 환율 변동성을 높일수는 있지만 엔화의 급격한 약세가 진행되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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