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신규주화 제조 중단 검토
한국은행이 신규 주화 제조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를 통한 결제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동전 소지 시 불편함을 느끼는 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주화 활용도가 점차 낮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머잖아 우리 화폐시장에서 동전시대가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3/07/09/20130709000619_0.jpg)
한은의 주화 순발행액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주화 4종(500원ㆍ100원ㆍ50원ㆍ10원)의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각 연도 상반기(1ㆍ2분기)만 비교해보면 2010년 299억원 규모이던 주화 순발행액은 2011년에 211억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2년엔 이보다 무려 100억원 급감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기발행된 주화량으로도 현재 국민들과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의 조달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새로 동전을 찍어내는데 드는 비용이 절약된 만큼 국민 세금도 아낄 수 있다는 셈법도 반영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