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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GLC 넷째 날, 한국문화와 부산, 꿈 그리고 행복

7월 5일 TGLC 넷째 날, 오전에는 학생들이 한국음식, 세라 데코, 한지공예, 한국전통 매듭, 세라믹, 석채화, 여섯 개 한국문화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태국에서 온 탑(23, University of Thi chamber commercial) 씨는 “태국 마트에서 파는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원조 떡볶이 맛을 보니 훨씬 맵고 맛있다. 어머니가 김치를 자주 만들어주시는데, 한국에 와서 먹는 김치도 더 맵고 신 맛이 많이 난다”라고 한국 음식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도자기 아카데미는 점토로 기초 모양을 만들고 조각용 칼을 이용해 다양한 동물모양을 세부적으로 만들었다. 중국에서 참여한 펑징웬(21,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작업해본 도자기 공예가 재미있다. 점토를 빚으며 반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 광안리 바다로 해양레포츠를 나간 학생들은 바나나보트와 래프팅보트를 탔다. 이동규(27, 중앙대 건축학과) 씨는 팀장을 맡아서 팀원들과 같이 래프팅 노를 저어나갔다. “확실히 함께 움직이는 활동이 팀원들끼리 더 친밀하게 한다. 제가 ‘원, 투, 쓰리’ 하고 구령을 붙이고 팀원들이 그에 맞춰서 함께 노를 저어나갔더니 저희 팀이 가장 먼저 앞으로 가고 있더라”고 팀원들이 하나 된 순간을 표현했다.

저녁 글로벌 리더 강연 시간에는 드림파노라마 김수영 대표의 꿈 실천 이야기를 들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불우한 환경에 지내면서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아 자살을 결심하기도 하고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지만 어느 날 신문을 보고 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졌고, 그 사건은 현재 그가 83가지 꿈 리스트를 가지고 세계를 다니는 드리머가 되는 첫 번째 발판이 됐다.

박수빈(22, 경성대학교)씨는 “저도 김수영 씨처럼 트러블메이커였다. 그런데 어차피할 공부 제대로 하자하고 학교에서 과에서 1등을 하고 각종대회에 나가면서 시간들이 저를 변하게 했다. 김수영 씨도 과거의 자신의 잘못을 징검다리 삼아 더 나은 자신을 만든 것 같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공감했다.

이어서 테리 핸더슨 교수의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행복하기 위해 내 마음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라고 제안하며, 어떤 상황에 있어도 낮은 마음은 행복할 수 있지만 다른 마음은 행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태국에서 온 포른팻(29, Thoummasat University)은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들었다. 전에는 더 많은 돈을 벌고 좋은 남자 만나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행복이 아닌 것을 알았다”라며 공감했다.

제공 = TOMORROW 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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