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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오석 “고용률 70% 달성 여성ㆍ청년 참여가 핵심”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고용률 70% 달성에 있어 여성과 청년층의 참여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열린 ‘KDI-KLI-OECD 공동 국제컨퍼런스’에서 “고용률 70% 로드맵은 저출산ㆍ고령사회에 대한 의미있는 대비책으로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취업자 수가 238만1000명이 늘어나야 한다. 연평균 47만6000명이 증가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 부총리는 “이번 로드맵은 경제정책의 우선 목표를 성장에서 고용으로 전환한 이정표이자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성장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기존의 생활방식과 근로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고용률은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정체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하면 청년과 여성 고용률이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세션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고용률 제고의 핵심은 근로빈곤층과 여성ㆍ청년 등 비경제 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라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을 통해 성장만으로는 부족한 일자리 창출 여력을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경제정책의 중요성도 역설됐다.

레이몬드 토레스 국제노동기구 국제노동동향연구소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는 경제정책을 통해 고용과 소득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경제활동 참가 지원과 정규직전환 정책, 최소 임금 인상은 고용과 성장을 제고하고 중산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룩 슈나이더 OECD 경제국 부국장 역시 “고용지원 서비스와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은 실업기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매치를 개선한다”며 “고용률 제고 정책은 임금과 생산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사회통합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최경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경제활동참가율을 기준으로 할때 “한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거의 없다”며 “특히 고학력 여성의 경우 모성활동을 전후한 직장이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민일자리 행복회의와 일자리지원협의회, 온라인 현황판 등 과제별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 중심으로 부처 및 자치단체를 평가해 고용률 70%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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