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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사회공헌 프로젝트…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 로
“3년 전 걱정은 기억나? 1년 전 걱정은? 6개월 전 걱정은? 지금 그 걱정도 곧 그렇게 될 거야.”

삼성생명이 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 다리’ 조형물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삼성생명은 1일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시민의 아이디어로 재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안은 삼성생명과 서울시가 공동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

우리가 만드는 생명의 다리’를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해 마포대교 난간에 설치할 메시지와 사진을 공모한 끝에 최종 선정된 메시지들은 “소크라테스가 말했죠. 너 자신을 알라. 그래서 하는 말인데, 당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야.” “아들의 첫 영웅이고 딸의 첫사랑인 사람. 아내의 믿음이고 집안의 기둥인 사람. 당신은 아빠입니다” 등이다. 생명의 다리는 ‘칸’ ‘클리오’ 등 국제광고제에서 15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난간을 높이는 등 물리적인 방법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이는 데 더 효과가 있다”며 “생명의 다리 설치를 한강대교까지 확대해 생명존중의 가치가 계속 전파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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