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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기업 올 3분기 체감경기 하향국면 속 경기회복 큰 기대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체감경기 하향 국면 속에서도 올 3분기 경기회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2분기 실적 BSI ‘85’를 크게 상회한 ‘105’를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내수 또한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상의는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 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 엔저 현상에 따른 관련 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위험 요소가 상존해 있어 경기 호조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핵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지속과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출입 여건이 악화한 2분기 BSI 실적 지수는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2년여간 기준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 자동차, 조립금속 등은 기준치를 밑돌고, 전자와 화학, 기계 등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도 대내외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지만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내수도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생산 활동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세계경기불황’(46.3%), ‘원자재난’(24.4%), ‘엔저’(15.4%), ‘자금난’(1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대외여건으로는 ‘원화환율(원화강세)’(46.7%), ‘중국경제상황’(21.7%), ‘미국경제상황’(20.1%) 등을 지적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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