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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없는 가수’, ‘렛미인 한설희’ 씨 편 화제

얼굴 없는 가수에서 무대 위의 디바로 변신

못 생겼다는 이유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었던 ‘얼굴 없는 가수’ 한설희 씨가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 비주얼 가수로 거듭나며 변신에 성공했다.

한설희 씨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 간절함이 묻어난 노래로 렛미인 오디션장에서 MC들과 렛미인 닥터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실력이나 노력보다는 예쁜 얼굴로 성공하는 동료들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 그는 3급 부정교합으로 하관이 길고 돌출됐으며, 턱이 비틀려 마치 원시인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소유자다. 또한 사람들은 그의 긴 얼굴과 처진 눈매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늙게’봤다. 이런 일들을 수없이 겪고, 성형수술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과 행여나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를 마주한 닥터스는 “이정도 부정교합이면 제대로 발음을 하기 어려웠을 텐데, 각고의 노력 끝에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다”면서 그를 돕기로 했다.

이렇게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한설희 씨는 1차로 양악수술과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받아 얼굴의 길이를 확연하게 줄인 뒤 2차로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 가슴수술 등을 받았다. 

대수술과 긴 회복기를 거치고 한씨는 영화 ‘드림걸즈’의 삽입곡을 부르며 렛미인 런웨이에 재등장, 진짜 뮤지컬 배우처럼 당당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길고 튀어 나왔던 턱은 사라져 동안이 됐고, 눈매는 동그랗게 변했다.

밝은 레몬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드림걸즈’의 비욘세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렛미인 MC와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얼굴 없는 가수에서 비욘세 닮은꼴로 거듭난 그의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성형수술을 집도한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한설희씨의 걱정을 고려해 수술 후에도 목소리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발성하기 쉽도록 입천장을 올리는 등 정교하게 수술했다”며 “뮤지컬 배우로서 필요한 바디라인을 위해 가슴성형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정말 예뻐졌다”, “꼭 뮤지컬배우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논란을 넘어 감동으로, 스토리온 채널의 인생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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