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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옥정' 끝까지 사랑 지키려한 김태희 죽음으로 '종영'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이 김태희와 유아인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지키며 막을 내렸다.

6월 25일 오후 방송한 ‘장옥정’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인현왕후(홍수현 분)의 죽음을 저주하는 굿을 벌였다는 최숙빈(한승연 분)의 누명으로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옥정은 아들 윤의 천연두를 낫게 하기 위해 신당을 차렸지만 최숙빈은 장옥정을 몰아내기 위해 인현왕후를 투기해 저주한 것이라고 고발했다.



이에 서인들은 장옥정을 몰아내고 윤을 세자 자리에 오르지 못하게 하려 상소문을 올렸다. 이순은 장옥정의 누명을 벗겨주려했지만 굿을 한 무당이 고문을 버티지 못하고 “인현왕후를 저주하는 굿을 벌였다”고 거짓증언을 해 장옥정은 벼랑 끝에 몰렸다.

장옥정은 자신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이순을 찾아가 자신에게 자진하라는 비망기를 내려달라고 청했다. 대신, 세자 윤만은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더 이상 방도를 찾지 못한 이순은 편전에서 세자 윤의 앞날을 위해 장옥정에게 자진하라는 명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순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장옥정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없다고 판단, 치수(한재희 분)에게 데리고 떠날 것을 명했다.

치수는 연현왕후의 49제 행사에서 장옥정을 기절시켜 안정한 사가로 거처를 옮겼고, 의식을 찾은 장옥정은 이순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이런 계획을 짰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장옥정은 자신으로 인해 상황에 더욱 난처해질 이순과 세자 윤을 위해 청으로 떠날 것을 거부하고 대궐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옥정은 궁궐로 돌아가 사약을 받기 전, 윤을 안고 두려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형이 집행될 시간이 돼 김만기를 중심으로 한 서인들의 세력과 동평군(이상엽 분)등이 장옥정의 사약을 받는 장소로 모여들었다.

장옥정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약을 마셨고 고통스러워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순의 등장으로 그의 품에서 마지막을 맞았다.

‘장옥정’은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장옥정을, 희대의 악녀가 아닌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순정녀의 면모를 부각시켜 그 동안의 장희빈과 차별점을 두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이상엽과 성동일, 김선경, 이효정 등 연기력이 탄탄한 신구배우들의 조합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장옥정’ 후속으로는 오는 7월 1일 ‘황금의 제국’이 방송된다.

이상엽은 사랑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사랑 뿐이 었소, 그래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장옥정, 이제 더 이상 외로운 어깨를 쓸어주고 눈물을 닦아줄 사람은 세상에 없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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