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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구가의 서] 강은경 작가님, 해피엔딩 부탁해요
반인반수와 인간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가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방송한 ‘구가의 서’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가까운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이순신(유동근 분)을 죽이라 협박하는 악랄한 조관웅(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담여울(수지 분)은 조관웅의 수하들에게 납치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최강치는 다행히 담여울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최강치와 담여울 둘 중 한 사람이 조관웅의 명을 받은 서부관(윤주만 분) 이 쏜 총에 맞는 듯한 장면이 예고되며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 더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강치의 여정기는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이 작품은 이승기를 필두로 한 배수지, 이유비, 유연석 등 젊은 배우들과 이성재, 조성하, 정혜영 등 중견 배우들이 신구(新舊) 조화를 이루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가수 출신 배우인 이승기와 배수지에 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이미 여러 작품들을 통해 주연으로서 입지를 굳힌 이승기와 더불어 첫 주연을 맡은 배수지 또한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인 담여울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와 더불어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을 연출한 신우철 PD의 만남은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극 중반부를 넘어서며 최강치와 담여울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가속화를 더했다.

하지만 극중 이들의 운명은 서로 함께 할 수 없음을 예고했다.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담여울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설정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최강치가 아버지 구월령(최진혁 분)과 윤서화(이연희, 윤세아 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극본을 맡은 강은경 작가가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는 26일 오후 방송하는 ‘구가의 서’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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