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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영 '출생의 비밀', 끝까지 막장 無..성유리-유준상 해피엔딩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6월 23일 오후 방송한 '출생의 비밀' 최종회에서는 이현(성유리 분)이 지난 날 과오를 깨닫고 진정한 해듬(갈소원 분)의 엄마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예가그룹의 비리를 알리고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혀 뜻을 굽히지 않는 이현의 모습에 조여사(유혜리 분)은 해듬을 납치할 것을 박 본부장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박 본부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자신의 어머니가 해듬을 납치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안 기태(한상진 분)는 최국(김갑수 분)의 집에서 해듬과 함께 생활했다.

이현은 누구보다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했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하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과 경두(유준상 분)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누구보다 좋은 아내로, 엄마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경두 역시 그런 이현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검찰 조사 기간을 받는 동안 홀로 해듬을 돌봤고, 불구속 기소로 풀려난 이현이 돌아오고 난 뒤 이들은 오순도순 세 가족으로 생활을 시작했다.

선영(이진 분)과 기태의 갈등 역시 해소됐다. 기태는 그간의 잘못을 뉘우치고 선영에게 용서를 빌었다.

조여사 역시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쳤고, 치매가 더 심해진 최석(이효정 분)을 경두가 집으로 데려왔고, 최석은 자신의 잘못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 채 형 최국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출생의 비밀'은 이현과 경두, 그리고 해듬이 행복한 가족이 된 모습과 주변 인물들의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사람들은 행복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행복했던 기억을 잊고 사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렸다.

특히 막장 소재가 전무한 청정 드라마로 자극성 없는 전개와 성유리,유준상, 이진, 김영광, 한상진, 갈소원과 중견 배우 김갑수, 이효정, 유혜리 등 중견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호연을 펼쳐 완성도를 높였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상처받은 이들이 점차 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점점 행복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한편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결혼의 여신'이 방송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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