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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데이터센터 ‘각(閣)’ 최초 공개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NHN의 ‘21C 장경각’ 프로젝트가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NHN은 20일 춘천시 동면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의 가동과 함께, 데이터센터 내부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IDC로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보존을 위해 도입한 최첨단 기술들을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 춘천시 동면 구봉산자락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閣)’은 축구장 7배 크기인 약 5만4229㎡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등 모두 4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NHN은 ‘기록’을 위한 보존소라는 점에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을 잇기 위해 2년 전부터 ‘21C장경각’이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업체는 NHN이 처음이다. 

NHN은 20일 춘천시 동면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의 가동과 함께, 데이터센터 내부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IDC로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보존을 위해 도입한 최첨단 기술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NHN의 데이터센터 ‘각’의 내부와 직원이 데이터센터 ‘각’에서 자체 기술 개발로 특허를 획득한 AMU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 NHN ]

데이터센터는 국내외 NHN 이용자들의 검색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NHN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들은 초당4000회 이상의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고, 초당 2300통 가량의 메일을 주고 받고 있다. N드라이브 경우에는 초당 수백 개, 매일 2000만개 이상의 사진이 업로드 된다. 이렇게 이용자들이 지난 10여년 간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는 약 180 페타바이트로, NHN의 데이터센터 ‘각(閣)’은 폭증하는 데이터 홍수 속에서 페타바이트를 넘어 제타바이트 그 이상의 시대를 미리 대비함으로써 이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영원히 후대까지 전하겠다는‘기록 보존’의 의지를 담고 있다.NHN은 특히 기존 IDC의 틀과 형식을 과감히 깨고 가용가능한 최첨단 기술들을 모두 동원해 데이터센터 ‘각(閣)’에 집약시켰다. 그래서 세계 최초의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한 NHN의 데이터센터 ‘각(閣)’은 친환경과 고효율을뛰어 넘은 과학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 여건에 따라 국가별 서비스의 존폐까지 결정하는상황에서, 한글에 뿌리를 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자체 IDC 건립은한글로 된 디지털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 인증사상 IDC로서는 세계 최초로 LEED 인증의 최상위 등급인‘Platinum’(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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