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코스모홀에서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나문희는 행사에 앞선 긴급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 여기에 온 것도 좋은 생각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아져서 구체적인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몇 회 출연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을 위해 출연료 지급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푼도 받지 못한고 있는 상태다. 지금도 지금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제작의 현실과 방송연기자의 실태, 하도급법으로 본 외주제작의 문제점, 방송 편성 고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외주제작의 실태와 현황 등이 포럼의 주제로 거론됐다.
한편 지난 3월 24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의 출연진들은 제작사의 폐업으로 인해 출연료를 받지 못했으며, 제작사 투비엔터프라이즈 김홍기 대표는 현재 해외로 잠적한 상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