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대학교 최병두(48) 교수 저서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12일 대구대에 따르면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최병두 교수 저서 ‘자본의 도시: 신자유주의적 도시화와 도시정책’(2012, 한울)이 ‘2013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책은 신자유주의 및 이의 구체적 실현과정으로 신자유주의화가 최근 도시화 및 이를 추동하는 다양한 도시정책들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고 이를 통해 어떻게 재구조화되고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 이어 이를 벗어나기 위한 탈신자유주의의 전망과 대안적 도시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모두 2부 7장 및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도시화 및 도시 정책에 관한 이론적 연구, 제2부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우리나라 주요 대도시들의 최근 도시화 과정을 특징지우는 주요 경험적 사례들을 분석했다. 후기에서 대안적 도시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제2부 6장은 대구시 범안로 민자도로의 운영 실태와 대책을 사례로 소개하고 도시 인프라 시설 구축을 위한 민자 유치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2011년 단독저서 ‘비판적 생태학과 환경정의’와 공동저서 ‘고령군 지역연구: 대도시 근교지역의 특성과 발전과제’가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7권의 저서 및 역서가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등 지리학 및 관련 공간환경 연구 분야에 선도적인 학술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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