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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 마마' 정유미, '웃픈 연기' 열연 '캔디의 재발견'
배우 정유미가 이른바 '웃픈 연기(웃지만 슬픈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9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는 36년 전 전남편을 찾은 윤복희(배종옥 분)을 중심으로 장훈남(정겨운 분)과 고영채(정유미 분)와 이수진(유인영 분)의 본격적인 3각관계의 대립각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은 정유미의 굴욕사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극중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장훈남의 형제 어패럴을 살리기 위해 온갖 굴욕을 감수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경선을 펼치는 일류 디자이너의 커피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는가 하면, 장훈남 가족들의 냉대와 선배 디자이너의 무시를 당했다. 결국 이를 지켜본 장훈남의 폭발에도 오히려 자신을 자책하며 먼저 사과에 나섰다.


정유미는 '원더풀 마마' 초기 선보였던 천방지축 된장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갖은 굴욕에도 특유의 '햄토리'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정겨운을 향한 일편단심을 이어갔다.

그의 발랄하고 깜찍한 색깔과 SBS '천일의 약속',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이 더해지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정유미 굴욕사, 그래도 웃는다", "정유미 '웃픈 연기력'이 절절하다", "정유미, 이토록 사랑스러운 '웃픈녀'를 보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이은 굴욕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정유미가 유인영을 제치고 정겨운을 쟁취해낼 수 있을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3각 관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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