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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잭 더 리퍼' , 시대에 없는 위대한 사랑의 변주곡
희대의 살인마 '잭' 열풍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인간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자아 성찰을 뜨겁게 다룬 '잭 더 리퍼'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인 '잭 더 리퍼'는 늘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뮤지컬이다. 1888년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6월 5일 공개된 프레스콜은 초반부터 웅장한 무대와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수시로 바뀌는 회전 무대로 정교하면서도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잭과 다니엘의 대화에서는 숨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사랑하는 여인 글로리아를 찾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잭의 모습에서는 아련한 멜로로 장르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출연 배우들의 실력이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다니엘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이창민(2AM)은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모습으로 다니엘을 완벽히 표현했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정동하 역시 날카로운 실력으로 자신만의 다니엘을 구축했다.

또 곡과 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스릴러의 긴장감에 힘을 실었다. 비록 50여 분의 짧은 하이라이트 무대였지만 보는 내내 짜릿한 스릴과 가슴을 파고드는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잭 더 리퍼'는 올해 역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희정, 신성우, 강성진, 김법래, 이건명, 민영기, 조순창, 정동하, 박진우, 성민(슈퍼주니어), 이창민, 서지영, 양꽃님, 소냐, 김여진, 제이미 등이 실력을 발휘한다.



오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어 내달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남을 갖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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