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우양에이치씨㈜(대표이사 박민관)는 셰일가스 기반의 폴리에틸렌 생산공정의 핵심기기인 루프리액터(Loop Reac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글로벌 석유메이저업체인 셰브런필립스(Chevron Phillips Chemical Company LP)와 체결한 공급 수주액은 212억원으로, 전기 매출액 대비 10.5%에 해당한다.
기본설계(FEED)는 미국 엔지니어링사인 야콥엔지니어링(Jacobs Engineering)이 수행하고, 납기는 2014년 8월 31일이다.
이번에 우양에이치씨가 참여하게 된 USGC프로젝트는 셰브런필립스가 미국 걸프 연안(U.S. Gulf Coast) 지역에 건설하는 공사로, 풍부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사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플랜트이다.
우양에이치 관계자는 “미국, 이태리, 캐나다 등의 해외 유수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수주했고, 같은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다른 기자재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어 연이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에너지원의 혁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과 함께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