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 해군사관학교 미식축구팀 소속 생도 3명이 여생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해 여생도의 변호인인 수전 버크는 지난해 4월 해사 미식축구팀이 교외에서 개최한 ‘풋볼 하우스’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버크 변호사는 “다음날 일어난 피해 학생이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풋볼팀 소속 생도 3명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사 졸업식에서 군 성범죄를 절대 용납하지않겠다고 발언한 지 일주일 만에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군 성범죄는 군대의 신뢰와 기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를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소식통은 아직 가해 남학생들이 기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