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금감원, CJ그룹 거래 금융회사 ‘특별검사’ 착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다음주부터 CJ그룹 거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3일 이후 CJ그룹 거래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CJ그룹 거래은행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 등 내부통제 부문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수현 금감원장은 CJ그룹의 금융거래 부문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피력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CJ그룹과 거래 관계가 있는 금융회사를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자료 수집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CJ그룹의 금융거래 조사에 대해 “금감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CJ그룹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을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에 대해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했다.

여기에는 은행과 증권사 등이 포함됐다. 특히 검찰이 지난 28일 CJ그룹의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신한은행도 금감원의 특별검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해외에 개설된 차명계좌 비자금을 동원해 CJ그룹이 국내 계열사의 주식을 사들여 시세 차익을 남겼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