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SK증권은 SK그룹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하고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의 투자기업인 동진쎄미켐에 투자금 100억원 집행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기업인 동진쎄미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용 정밀전자재료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용 PR(Photo resistㆍ감광성 수지) 상용화에 성공하여 국내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에천트, 스트리퍼, 유기절연막 등과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반사방지막 등을 생산하여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메모리용 포토레지스트도 양산에 성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SKC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협약도 체결했다.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는 SK그룹 협력사 투자에 특화된 목적펀드로서 지난 1월 최초 투자기업인 콘텔라에 전환상환우선주 형태로 50억원을 투자했다. 이 PEF는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며, 무한책임사원(GP)인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로서 투자결정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SK그룹 협력업체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진정한 동반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재무적 지원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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