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채권도 인기상품이다. 삼성증권은 브라질 국채와 물가채에 이어 2월부터 멕시코채권으로 중개를 확대했다. 신흥국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에 비해 변동성은 작고 기대수익률이 높아 분산투자대상으로 제격이다.
브라질국채는 브라질 정부가 발행한 국채로 6개월마다 연 10% 수준의 이표를 지급하며 이자소득은 비과세된다. 단 토빈세 6%는 부과된다. 만기가 2023년 1월인 상품의 예상수익률은 7.3%로 환율 변동이라는 위험이 따르지만 연 10%대의 높은 이자수익과 절세효과를 통해 수익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브라질물가채는 물가상승에 비례해 원금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의 최근 7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보면 브라질 물가채는 약 7.8%의 높은 세후 수익률(만기 2020년 기준)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페소화 가치가 반등, 환차익이 기대되는 멕시코채권도 중개하고 있다. 멕시코 채권은 브라질과 달리 토빈세가 없어 초기 비용이 들지 않고 단기투자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삼성증권이 중개하는 멕시코 국채는 9.2년물, 4.2년물 두 종류다. 표면금리는 각각 6.5%, 5%이고 세후 수익률은 4.0%, 3.6%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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