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재단법인 은평구민 장학재단이 지난 23일 은평홀에서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상반기 은평구민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흥대 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장학생 한명 한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으며, 이사장 인사말, 구청장 축사, 장학생대표의 답사로 진행됐다.

총145명의 학생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학업성적. 재산 등 점수에 따라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로 선정됐다. 일반 87명, 특기 3명, 소액 7명으로 총 97명(초등학생 1명, 중학생1명, 고등학생 26명, 대학생 69명)에게 총 1억 252만 3000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병인 이사장은 축하와 격려의 말로 “21세기는 인재가 경쟁력인 시대이니만큼 많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가꿔 세계를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고 반드시 꿈을 이뤄 세계 속에 우리 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구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인 만큼 주위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열심히 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생 대표로 나온 한양대학교 한국인 학생은 “장학재단이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은 2007년 9월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은평구에서 출연한 기금과 구민이 정성껏 기탁한 후원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상ㆍ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2번에 걸쳐, 총 729명의 학생에게 10억3266만3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확충해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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