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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회복 기대감” CSI 반등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심리지수(CSI)가 하락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SI는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작년 12월 99에서 올해 1, 2월 각 102, 3월 104로 높아지다가 4월 102로 하락하고서 다시 상승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이날 “4월에 영향을 준 북핵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가 추경예산 편성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뒤의 경기전망CSI가 88에서 97로 높아졌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7에서 98로, 소비지출전망CSI는 105에서 106으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판단CSI는 75에서 79로 각각 상승했다. 6개월 뒤의 취업기회전망CSI(90→94), 가계저축전망CSI(92→93), 1년 뒤의 임금수준전망CSI(114→11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계수입전망CSI(99), 가계부채전망CSI(98),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저축CSI(87) 등은 모두 100 아래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1년 뒤 주택가격전망CSI는 주택값의 오름세를 점친 응답자가 더 늘어 105에서 111로 높아졌다.

금리는 내림세를 점친 응답자가 더 많아져 금리수준전망CSI가 85에서 84로 떨어졌고 물가는 오름세를 점친 응답자 줄어 물가수준전망CSI가 136에서 135로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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