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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금융지주 27일 새 회장 뽑기위한 첫 모임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농협금융지주가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 첫 번째 회의를 소집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하고 신동규 회장 사임 이후 본격적인 후임 선출 작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과 함께 사의 의사를 표명했던 농협중앙회의 윤종일 전무이사를 비롯한 4명의 임원은 이날 일괄사퇴했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2명과 임시이사회에서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최원병 중앙회장이 추전한 1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27일 1차 회의를 소집해 회추위원장을 선임하고, 회장후보 선임기준 및 절차와 방법결정 등 본격적인 후보자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회장 후보 추천은 공모제보다는 내부 추천이 유력하다. 회추위는 외부 헤드헌팅의 추천을 받거나 내부 추천을 통해 후보 풀을 구성해 적임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동규 회장의 사임 이유로 농협중앙회와의 갈등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인사 보다는 농협 조직을 잘 이해하고 있는 내부인사가 유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4명의 고위직 임원은 농협 쇄신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주장했다.윤종일 전무이사,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최종현 상호금융대표이사, 이부근 조합감사위원장 4명은 “새로운 경영진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놓고 농업인 소득증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행복시대를 앞당겨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평이했던 말 뒤에는 신 회장과 같이 최원병 중앙회장과의 깊은 갈등이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에서 선정하는 후임 회장후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고, 후임 경영진은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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