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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4 등 스마트폰 저장용량 과장” 英 언론
[헤럴드 생생뉴스]삼성전자 갤럭시 S4를 필두로 한 전 세계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이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업체가 광고하는 것에 비해 실제 저장용량이 한참 떨어진다는 것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18일(한국시간) 한 소비자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그중 갤럭시S4의 저장용량이 광고한 용량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S4는 저장용량이 16GB인 것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사실은 9GB라는 것이다. 또 소니 엑스피리아1Z는 10GB, 블랙베리 Z10은 11GB, 구글 넥서스4는 13GB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광고하고 있는 저장용량은 16GB다.

가장 광고치에 근사한 스마트폰은 HTC 윈도 8X로 저장용량이 15GB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스마트폰은 운영체제(OS)가 저장용량의 일정 부분을 차지한다. 문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장용량을 광고하면서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부분은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사면서 기대한 것보다 적은 저장용량만을 사용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갤럭시S4가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더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해도 저장용량은 스마트폰마다 다르다. 나란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지만 구글 넥서스4는 13GB, 갤럭시S4는 9GB만을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갤럭시S4에 별도의 앱이 기본적으로 많이 탑재돼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운영체제와 업데이트를 위한 저장용량은 필수라며, 이런 설명이 작은 설명서에 적혀 있다고 항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는 소비자에게 혁신적이고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저장용량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등을 지원할 수 있고 해당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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