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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파워 60인> 금융투자업계 박현주 회장ㆍ김남구 부회장
[헤럴드경제=권남근ㆍ성연진 기자]박현주(55) 미래에셋 회장과 김남구(50)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한국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양대 리더다. 두 사람 모두 척박한 한국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파천황(破天荒)’의 금융 스토리를 써왔다. 이를 통해 두 수장이 지휘하는 회사는 물론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동반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박현주 회장의 역사는 ‘최초’와 맞물린다. 1997년 미래에셋을 창업한 후 이듬해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가 성공을 거두고, 최초의 부동산펀드와 PEF(사모펀드) 등을 내놓으며 한국의 투자금융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그 후 적립식 펀드로 펀드 대중화에도 한 획을 그었다. 업계 최초의 해외진출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이라는 미래에셋 새 비전의 디딤돌이 됐다.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최초의 해외 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출범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해 국내 최초의 해외펀드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해외 분산투자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세계 넘버원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Titleist)’를 PEF를 통해 인수했다. 이는 금융사의 PEF가 전세계 톱 브랜드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이자, 토종 PEF가 대규모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최초의 인수ㆍ합병(M&A) 성공사례다. 이 때문에 인물 선택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은 2010년 4월 아시아 자산운용사 최초로 박 회장과 미래에셋을 케이스 스터디로 채택하기도 했다. 

박현주(금융인/미래에셋회장)
박현주(55) 미래에셋 회장과 김남구(50)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한국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양대 리더다. 두 사람 모두 척박한 한국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파천황(破天荒)’의 금융 스토리를 써왔다. 이를 통해 두 수장이 지휘하는 회사는 물론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동반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는 김남구 부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경영자다. ‘오너 같지 않은 오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겸손하다. 다른 직원들처럼 밑바닥에서부터 경영수업을 쌓은 뒤 2011년 1월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에 올랐다. 이후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증권(한국투자증권)-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ㆍ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벤처캐피털(한국투자파트너스)-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 등 균형 잡힌 사업구도와 성장을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금융업계의 롤모델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2년(잠정)에 매출액 3조2667억원,영업이익 2423억원을 거뒀다. 아울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잠정 자기자본은 2013년 3월 말 2조6400억원(지배주주 지분),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조2100억원(지배주주 지분)으로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20% 성장, 시가총액 20조원 달성을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시장 모두가 인정하는 마켓 리더’로 키워가기 위한 발걸음을 하나씩 내딛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김남구(기업인/한국투자금융지주부회장)
박현주(55) 미래에셋 회장과 김남구(50)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한국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양대 리더다. 두 사람 모두 척박한 한국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파천황(破天荒)’의 금융 스토리를 써왔다. 이를 통해 두 수장이 지휘하는 회사는 물론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동반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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