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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불미스런 사건’이라는데... “방미성과와 무관?”
[헤럴드생생뉴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번 산건은 방미 성과와 무관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해외 언론에서도 주요 사건으로 다뤄짐에 따라 대통령 방미 중 벌어진 초유의 국가 이미지 실추 사태라는 오명을 벗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12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정부 측에서 이 문제와 양국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정책, 동맹관계, 여러 정책 등이 무관함을 밝혔으며 우리도 같은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을 방미 성과와 연결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했다.

윤 장관은 “우리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모든 인사도 이번 방미에 대해 정말로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대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외교적인 문제라기보다 미국 경찰 당국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문제”라며 한미간에 외교적 파장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CNN 메인을 장식하고 해외 언론들이 주요 사건으로 다루고 있는만큼, 국가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은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NN은 10일 “대한민국 대변인의 불미스런 사건(South Korean President dismisses spokesman over ‘unslavory incident in U.S)”이라며 이번 성추행 의혹을 주요 사건으로 보도했으며, 마이니치신문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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