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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쓰고 버린 종이팩(컵) 화장지’로 교환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종이팩(컵) 분리배출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컵)을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컵) 수집 보상제’사업을 27일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우유, 주스, 두유 등의 용기로 사용되는 종이팩과 종이컵의 재활용을 위해 ㈜이레자원과 협약을 체결 를 추진한다.

이에 주민들은 종이팩(컵)을 수집해 사는 곳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교환기준에 따라 화장지로 받아갈 수 있다.

교환기준은 종이팩(컵) 1㎏당 화장지 1롤이다.종이팩 1㎏은 200㎖ 100개, 500㎖ 55개, 1000㎖ 35개의 무게에 해당한다.

종이컵 1㎏은 종이컵 250개를 모으면 된다. 종이팩(컵)은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 후 펼쳐서 건조해야 된다.

금속캔, 유리병 등의 타 포장재 재활용율은 매년 증가(‘12년 기준 77.9%)하고 있는데 반해 종이팩 재활용율은 상대적으로 저조(‘12년 기준 32%)하다.

종이팩 재활용이 저조한 주요 원인은 일반 가정 등에서 분리배출시 신문지, 박스 등 폐지와 함께 배출되거나, 종량제 봉투 등에 기타 쓰레기와 혼합해 버려지기 때문이다.

특히 폐지와 함께 배출된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재질구성이 달라 신문지, 골판지 등을 만드는 제지공정에서 오히려 슬러지로 배출되어 폐기물 처리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수입 원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리배출해 재활용하면 고급화장지로 재탄생될 수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자원재활용 및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종이팩 분리배출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27일부터 단독 및 다세대 주택들을 대상으로 ‘폐비닐 전용봉투를 통한 분리배출’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통ㆍ반장이 세대를 직접 방문해 분기별 15장(20ℓ)을 배부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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