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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셀트리온, 금융당국 조사로 주가 급락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셀트리온이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5.68%) 하락한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한 지난 22일 2만66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7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을 금감원은 주가를 의도적으로 올리기위한 일종의 시세조종이 아닌지를 보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무상증자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하며 주가가 6월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부당이익에 대한 논란도 야기되고 있다.

줄곧 논란이 됐던 회계방식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은 들여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 생물의약품) 매출을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을 통해 올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재고로 처리했다.

현재 셀트리온측은 이에 대한 소명 자료를 모두 갖고 있으며, 5월 유럽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판매 승인이 나면 혐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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