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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금 웅진 회장, ‘이웃사촌’ 신세계 이명희 회장에 자택 판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한남동 자택을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웅진그룹을 위해 윤석금 회장이 사재 출연의 일환으로 자택 매각을 결심한 걸로 전해진다.

8일 웅진ㆍ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과 이 회장은 이같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등기부등본상 가계약을 맺었다. 두 회장의 자택은 한남동에 나란히 붙어 있다.

매각되는 윤 회장의 자택은 대지면적 1104.1㎡, 건물 연면적은 340.72㎡다. 올 1월 기준 국토해양부 공시지가로 44억여원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시가는 100억원에 달할 걸로 보고 있다.

웅진 관계자는 “윤 회장의 자택 매각은 개인이 판 것이어서 회사에 알리지는 않았다”며 “100억원대라는 가격은 터무니 없는 것 같고 공시지가의 1.5배쯤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자택 매각을 결심한 윤 회장이 어디로 이사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윤 회장이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이웃 지간인 이명희 회장에게 자택 매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규모의 단독주택은 물건을 내놓기도 어렵기 때문에 돕는 차원에서 사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문술ㆍ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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