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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중저가브랜드, 해외 시장 선방…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매출 9802억원 영업이익 1737억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6% 신장한 9802억원의 매출과, 4.3% 감소한 1737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사업만 따지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9% 성장한 7791억원으로 나왔다. 화장품 분야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513억원이다.

장기화 된 불황으로 글로벌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와중에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호실적으로 평가된다. 중저가 브랜드들의 약진과 해외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 덕분에 꾸준한 성장을 일궜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브랜드를 운영하는 계열사가 고성장했다. ‘에뛰드’는 국내에 44개, 해외에 9개의 매장을 내는 등 신규 출점이 지속돼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니스프리도’ 히트상품의 판매 호조와 신규 점포 확대(국내 48개, 중국 5개)로 33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등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고성장했다.

헤어케어 브랜드인 ‘미쟝센’도 불황을 맞아 미용실을 가지 않고 집에서 머리 손질을 하려는 셀프족들의 증가로 인해 염모제, 세럼 등의 카테고리에서 41%나 매출이 오르며 총 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부문의 고성장도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국내 화장품사업은 3.6% 남짓 신장해 5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해외사업은 36.8%나 오르며 12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도 백화점 채널에서는 한자릿수의 성장률이었으나, 면세점에서 고성장했다. 중국인 면세 고객이 66%나 증가할 정도로 외국 고객 비중이 급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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