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김한길號 출범.. “혁신 고통 감내하겠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김한길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가 6일 오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과 당원이 저를 새 대표로 선택해주신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면서 “너무 서두르다가 내용이 못 미치거나 너무 신중을 기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하지만,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우선 급한 당내 인사부터 매듭지어서 당의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민주당이 바로 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되겠다’고 썼다.

김 대표는 4일 열린 정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1.72%로 이용섭 후보(38.28%)를 꺾고 당선됐다.

총 7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신경민(17.99%), 조경태(15.65%), 양승조(15.03%), 우원식(15.01%) 후보가 나란히 지도부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유성엽(13.20%), 안민석(13.00%), 윤호중(10.11%) 후보는 탈락했다.

당내 비주류로 꼽히는 김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 후 당내 확산된 ‘친노 책임론’의 영향으로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친노 계파색채가 짙은 윤호중 최고위원 후보가 최하위를 기록, 친노진영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명, 영남 1명, 충남 1명으로 수도권 인사가 약진한 가운데, 민주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 지역인사는 역대 처음으로 한명도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