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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 스미모토 신탁과 협업 추진
[헤럴드경제(뉴델리)=하남현 기자] 외환은행이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스미모토 미쓰이 신탁은행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3일(현지시간)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미모토 미쓰이 신탁은행이 외환은행의 해외진출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시아 개발사업 참여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ADB기간 중 스미모토 미쓰이 신탁은행 관계자와 만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금은 풍부하지만 해외 네트워크가 미미한 스미모토 미쓰이 은행이 외환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진출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정치ㆍ외교적인 문제로 경색돼 있는 한일 양국이 경색돼 있는 가운데 벌어지는 한일 금융사간 협업이어서 주목된다.

윤 행장은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해외진출과 관련 10여년 계획을 세워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5일 즈음에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를 개설한다”며 “국내 은행 중에선 최초이며 현지 터키 영어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이 올만큼 현지의 관심도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첸나이에 지점을 오픈한다”며 “필리핀 클라크에 지점을 내고 인도네시아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이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인도에 대해 “2050년이 되면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30%에 달하고 우리나라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5%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인도는 결국 일어날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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