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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망 확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어린이 교통안전망을 대폭 확충한다.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2013년 어린이 교통안전사업 확대계획’을 확정하고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등ㆍ하교 교통안전지도사 127명 추가 투입 ▷지역맞춤형 어린이보호구역 63개소 개선 및 CCTV 409대 추가 설치 ▷등ㆍ하교시간 차량통행제한 10개교 추가 추진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 설치와 교통안전교육 등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서울시내 70개 초등학교에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127명을 더 투입, 총 155개교 329명으로 늘린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ㆍ하교 때 발생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유괴, 학교 폭력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향이 같은 학생들을 모아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작업을 통해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시설을 설치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종로구 숭신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63곳은 지역여건에 맞게 교통안전시설물도 보강한다.

아울러 어린이 상대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409대의 CCTV도 추가설치한다.

또 등ㆍ하교시 초등학교 인근 지역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초등학교 등·하굣길 일시차량통행제한제도’ 적용 학교를 20개에서 30개로 늘린다.

시는 영등포구 양화동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을 조성, 현재 13곳인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을 14곳으로 늘리고 연간 어린이 7만5000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성북구 정릉동에 실외 자전거 안전 교육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0년 113건, 2011년 127건, 2012년 9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록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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