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아시아나항공이 18일부터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 리장(麗江)에 외국계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세편을 도입한다.

인천-리장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하며, 인천-리장 구간은 18시 5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22시 40분(현지시각)에 리장공항에 도착하고, 리장-인천 구간은 현지시각 23시 50분 리장공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05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동안 리장공항은 중국 내부 규정에 따라 외국항공사에게는 개방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7일부로 중국 정부의 전면 개방 조치에 따라 노선 개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시아나는 최초로 인천-리장 노선에 직항 노선을 개설했고, 또한 리장 공항을 운항하는 첫번째 외국항공사가 되었다.

중국 윈난성(운남성)에 위치한 리장은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고성(麗江古城)과 만년설로 덮힌 해발 5585m의 위룽쉐산(玉龍雪山)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후탸오샤(虎跳峽)와 신비로운 대자연의 낙원으로 묘사되는 샹그릴라(香格里拉)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리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신비롭고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하며 “리장 취항을 위하여 수 차례의 현지답사와 유관기관 방문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취항을 계기로 리장시와의 우호증진 및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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